선한 대중음악을 꿈꾸는
장영광 프로듀서
선한 대중음악을 꿈꾸는
장영광 프로듀서
Q1.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음악 프로듀서 장영광입니다. 이전에 ‘영영’이라는 이름으로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했고요, 지금은 프로듀서로서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Q2. 장영광 프로듀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K-pop 또는 인디음악을 하시는 분들의 곡을 외주로 받아서 작업하거나 같은 분야의 동료들과 창작 작업을 해요. 앞으로는 제가 만드는 대중적인 음악에 선한 가치가 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Q3. 선한 가치가 담긴 대중음악이라면 어떤 걸까요?
대부분 음악을 어둡고 우울한 영감을 받아서 작업하는 예술로 인식하거나 K-POP처럼 대중적인 요소를 넣어야 세련된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하잖아요. 저 또한 음악 작업을 하면서 그렇게 생각해 왔고, 하나님과 음악 작업을 연결 지을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요, 최근에 하나님과 음악이 연결되는 게 무엇인지 조금씩 깨닫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가사 안에, 성경에서 말하는 선한 가치 요소와 메시지를 담아서 곡을 만들고 싶어지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이 시기에 WAYBRIZ를 만났고, 새롭게 작업을 해보려고 이야기를 나누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Q4. 어떻게 하나님과 음악이 연결된다는 걸까요?
저에게 하나님은 절대자 '신'이었어요. 보호자나 아버지 같은 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 삶에 깊이 개입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외롭고 어두운 마음을 굳이 꺼내 말씀드리지 않기도 했죠. 삶의 영역 하나하나를 하나님과 연결 지어 생각하지 못했다 보니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은 저의 음악 작업과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면 목회자가 되거나 CCM을 만들어야만 하는걸까? 생각했는데, 저는 그걸 하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음악은 음악대로 신앙은 신앙대로 분리되어 갔죠. 그런데 어느 날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 저의 아버지와 주인이 되시는 것처럼 저에게 중요한 영역인 음악에서도 하나님과 깊이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제는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그분과 연결되어 있고 그분의 나라와 관련된 일이 된다는 걸 믿어요. 그렇게 음악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Q5. 어떻게 대중음악에서 성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YDG 양동근'씨나 '조성모의 가시나무'와 같은 곡처럼 성경적 가치를 일상적인 언어로 전달하거나 성경에 나온 소재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돌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생활에 녹아들게요. 제가 사람들에게 조용히 다가가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음악도 은은하고 조심스럽게, 언제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게 다가가도록 만들게 되더라고요. 문화라는 것도 그렇잖아요. 강요하고 가르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형성되어가죠. 자연스럽게 성경적인 가치를 표현해내는 대중음악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어요.
Q6. 장영광 프로듀서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예술이라는 분야는 대중의 관심을 받다보니 음악을 하려면 제 이름을 알려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유명과 무명의 갈림길에서 '나'를 드러내는 게 혼란스럽고, 어디까지가 욕심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어요. 때론 그것 때문에 좌절이 되기도 하고, 동료들과 비교가 되기도 하면서 괴로웠죠. 이런 과정에서 제가 은근히 유명해지려는 욕심을 갖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하셨고, 하나님께서는 저의 유명과 무명에는 개의치 않으신다는 걸 알려주셨어요.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어떤 분야에서든 동일하게 그분을 사랑하고 높이는 예배자로 부름을 받은 것이 우리의 근본적인 정체성이라는 것, 어디서든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기억해요.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삶이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 과정 한 가운데에서 묵묵히 살아가다 보면 제가 필요한 곳에 저를 두실거라 믿어요.
Q7. 앞으로 어떤 프로듀서가 되고 싶나요?
저는 어두운 가치를 덮어버릴 수 있는 성경적 가치의 힘을 믿어요. 그것을 음악에 녹여내 세상에서 말하는 ‘멋’의 기준과 추구하는 가치들이 바뀌는 꿈을 꾸고 있어요. 특별히 아픔과 결핍을 경험하거나 외롭고 어두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 대한 마음이 있는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선한 가치들을 전하며 새로운 삶으로 이끌 수 있는 대중음악 프로듀서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하게 될 작업에 대해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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