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걸 통해서
세상의 높아짐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낮아지신 것처럼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올해 27살 됐고 이승원이라고 하고요. '컴피 사운드'라는 음향 회사랑 신학대학원 같이 다니고있습니다.

Q. 음향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
제가 딱 20살 때 친구가 같이 하자 그래서 찬양팀을 하게됐는데, 악기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어가지고(웃음) 이제 남는 자리 '엔지니어'라는 게 있다길래 그때 처음 접해서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하고싶은 것도 아니었는데 하다보니까 내가 음악을 관찰하고 그걸 분석하고 '더 조화로운 소리로 내가 조율을 할 수 있는 자리구나'를 느끼고나서는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음향 렌탈 회사도 가보고 행사 오퍼 알바로 많이 가고 졸업하고나서는 그 레코딩 스튜디오를 취직을 했어요. 거기서 너무 좋은 거에요. 일이 재밌고 '나를 이거를 시키시려고 인도하셨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Q. 음향 회사를 차린 이유
제가 또 학부가 신학부잖아요. 구원파(이단)에서 앨범 작업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 그냥 일인데 그냥 해야지' 약간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그걸 하면서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다'라는 마음이 드는 거에요. 그 주 주일에 또 그런 설교를 하시더라고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너무 찔리는 거에요 마음에... 그래서 '신앙적인 이유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까 보내주셨거든요. 그렇게 해서 또 음향 회사가 마무리되고 그러면 '내가 내 믿음을 지키면서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되게 고민하다가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게된 거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사역자로서 준비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학대학원도 같이 다니고 있고 그러면서 제가 섬길 수 있는 음향적인 이런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거 같아요.

A. 그렇게 시작된 세 평 스튜디오에서의 삶
이 방 전에는 창문이 없었거든요? 여기서는 창문이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전 삭막하게 지내면 또 힘들어해가지고 막 그럼 같은 것도 놓고 저기 다육이도 키우고(웃음) 여기 냉장고도 있어요. 뭐 남들이 보기에는 되게 안쓰러워 보일 수도 있고 수입도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근근히 월세 내고 밥 먹고 이 정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그 인도하심이 있다'라고 생각이 드니까 별로 걱정이 안 돼요. 별로 걱정이 안 되고 되게 평안하고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즐겁고. 그래서 이 세 평 스튜디오가 오히려 지금 저는 과분하다고까지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 되게 복 받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상황이 되게 복 받았다고 생각해요.

Q. '컴피사운드' 로고의 의미?
이 로고는 제가 조금 잘 만든 거 같다고 생각했던 게 이렇게 보면 귀고 이렇게 돌리면 스마일이에요. 듣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사운드를 제공해 드리겠다! 그리고 그냥 딱 보면 귀엽잖아요 되게 (웃음) 되게 만만해보이고, 만만해 보이고싶거든요 전 어떻게 보면. 왜냐면은 그래야 사람들이 다가오기 편할 것 같아요.

A. 음향 회사 일을 하며
시작한지 이제 4개월 됐죠. 교회들이 생각보다 많이 불러주셔서 작게도 많이 가고 설비할 때도 가고 그랬었는데. 구약에서 제사나 예배를 드릴 때 그런 기술자들이 예배를 위해서 섬겼던 것처럼 어떻게보면 '그런 부분을 하나님께서 이런 영역을 통해서 채우시려고 하시는 거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서 사업의 방향성이라기보다는 사역의 연장선이라고 저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요.

Q. 정착하지 않고 섬기는 삶, 불안하진 않나요?
그냥 한 교회에서 음향 간사로 일할 수도 있고 한데, 사실 요즘 사람 구하기가 진짜 힘들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사업하면서 교회에 섬기는 것도 저는 의미가 있겠다' 라고 생각을 해가지고 일단은 이런 방향으로 잡은 거 같습니다.

Q. 어찌보면 굳이 험한 길 가는 거 아닌가요?
그쵸 사실 굳이 굳이 하는 일이긴 합니다 (웃음) 교회의 크기가 중요한 거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현장에 가면은 목사님들과 대화를 되게 많이 하거든요. 제가 조금 손해 보고 그렇더라도 지금은 섬기는 마음이 더 큰 거 같아요. 도움을 드리고싶은 마음이.

Q. 어떨 때 보람을 느껴요?
1차원적으로 '전부 다 좋아졌다' '전보다 나아졌다' 라고 들으면 이제 '아 그래도 보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고 그리고 또 말로 표현하지는 않으시지만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좀 속 시원하게 해결됐다' 약간 이런 표정? 뭔가 그런 것들을 보면은 '그래도 보람이 있다' 라고 많이 느끼죠.

Q. 그리고 지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걸 통해서 어떤 성취를 이루려고 하는 거보다 예수님께서 가셨던 그 낮은 길,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이웃들을 낮은 마음으로 섬기라고 하셨으니까 저도 그 낮은 길을 따라가는 거 같아요. 그 사업장을 통해서도. 그래서... 거창해지는 것도 원하지 않고 그냥 딱 제가 필요한 곳에 필요한만큼 섬길 수 있으면은 그걸로 족하다. 이렇게 좀 가난하고 없어보이게 살아도 충분히 행복하고 하나님과 동행한다면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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