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folio
김대환 님
신앙적 관찰자 시점
제 직업은 아버지로부터 왔습니다
자동차 부품 엔지니어

제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 가정폭력범이셨고...
그분을 사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 개발 및 연구하고 있는 엔지니어 28살 김대환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제동장치를 양산하는 회사고요. 거기서 저는 기술들 관련 고문이나 연구개발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Q. 원래부터 엔지니어가 꿈이었나요?

어... 네! 아버지가 (제가) 어릴 때 개인 카센터를 운영하셨어서 거기서 매번 어릴 때부터 뛰어놀면서 보고 냄새 맡고 만졌던 것들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거부감 없이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Q. 카센터를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드나요?

어...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진짜 재밌게 호기심 많게 이곳저곳 뛰어놀았던 거랑 이제 완전히 망해서 모든 게 좀... 뭐랄까 사망이라고 해야 할까요? 좀 닫혀버린 그런 두 가지 기억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사업이 어려워지시면서

알코올중독에 심하게 빠지셔가지고 이제... 가정폭력에 너무 심하게 당하던 기억도 있고 그걸 못 버티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9살에 친형과 저를 버리고 집을 나가기도 하셨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는데 들었던 생각은... 첫 번째는 '분노'였던 것 같고 두 번째는 '고독함'이었던 것 같아요.

교회, 변화의 시작

그때 당시 상황이 좁은 원룸에서 아버지랑 저랑 형이랑 셋이 살았는데, 교회라는 공간 자체는 저에게 '방' 같은 곳이었어요. 아무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됐고, 진짜 편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기도도 할 수 있었고, 또 무엇보다 정말로 저를 좋아해주고 반겨주는 교회 식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관계랑 공간이 저에겐 너무나 좋았던 것 같아요.

Q. 그 이후로 변화가 있었나요?

그 이후로 한 12년 동안 점진적으로... 좋아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무엇보다... 제 삶의 모든 저주나 힘듦의 원인었던 그분을 점점 제가 이해하고 생각하게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한 25살 때쯤? 아버지한테 얘기를 꺼냈어요. 아버님 제가 이제... 진짜로 아버님을 원망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날 사랑하셨듯이 아버님을 너무 사랑한다고 아버님과 밥 먹으면서 일대일로 그런 얘기 해드렸고, 아버님은 그때 밥 드시면서 아무 말씀 안 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셨는데 그 이후로 아버님께서 좀 마음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기분이시더라고요. 그러다가 나중에 오셔서 '미안하기만 했고 가정에 못한 게 후회가 된다'라는 얘기를 해주시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런 시간 이후로 아버님과 진짜 더... 가까워지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관계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 아버님과 정말 좋은 날들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집을 공유하다

아... 다른 시기에 두 명이 들어왔는데 첫 번째 형님 같은 경우에는 제가 회사 기숙사 생활을 하던 시기였어요. 이전 회사. 그 집이 돈은 계속 나가는데 빈집이었던 거죠? 근데 마침 그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 형님이 어려운 상황에 있길래... 먼저 얘기를 했죠. 이 추운 겨울에 온수도 안 나오는데 씻고 계신데 또 불도 안 켜지고... 저희 집에 오셔서...(웃음) 같이 지내는 게 어떠냐. 또 다른 동생은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이 인생 막 살고, 또 부모님의 지원도 제대로 못 받고 살고 있는 동생이라서 마음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계신 형님께 동의를 구하고 이제... 같이 살게 됐습니다.

Q.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유는 뭔가요?

어 무엇보다... 책임감이 항상 마음 안에 들었고요. 이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예수님과 교회 공동체가 저를 거두어줬던 것처럼 저도 이 사람들과 함께 그런(섬기는) 일들을 하고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원래 대로였으면...(웃음) 길거리에서 죽었거나 지금도 인생 막 살고 있었을 텐데 지금은 세 명 모두가 정말로 예수님 믿으면서 서로 사랑하면서 조그만 거 하나에도 이렇게 웃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게 전 너무 행복합니다.

어느날 집에 갔는데

아버님이 변사체로 발견이 돼가지고 이제 그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한 거는 진짜... 제가 한평생 너무 싫어하고 원망하던 아버지의 모습 앞에 진짜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버님을 섬겨드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게 전 너무 감사한 거 같아요.

내년이 되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 드는 감정은 '진짜 슬픔이 끝난 거 같다'라는 생각? 아버님은 이미 예수님 곁에 계시고 저는 이 땅에서 뭐... 또 간간히 슬픔이 찾아오고 힘들겠지만, 아버님을 향한 슬픔은 잠시 뒤로하고... 이 땅에서 맡겨진 걸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다 끝냈을 때 아버님을 더 가벼운 마음으로 뵈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요. 어쨌든 그런 가벼운 마음이 들어요.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돼보자'라는 게 있어서. 기술사의 등급에 오르는 건데 '도전해 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은 그 아래 단계인 기사 자격증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요. 단순히 자격증 하나 따서 이직이나 월급을 늘리자 보다는, 만약 그 정도까지 능력이 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회사를 차려서 단순히 보호가 아니라 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해주고 '더 많은 것들을 채워주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 꿈을 가지고 있고요. 어릴 때는 단순히 저의 불우한 환경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거든요? 어쨌든 그걸 통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 주신 거는 정말로 '성실과 신실함'이었기 때문에 그게 정말로 쌓였을 때...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하나님께서 경험하게 하셨고 더 많은 것들을 꿈꾸게 하셔서... 지금 이렇게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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