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심을 믿고
떠나려던 인도네시아
그러나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졸업하고 나서 유치원에서 교사로 일을 했었고요. 1년 정도 한국에서 일하고 좋은 기회가 생겨서 호주 유치원에서 1년 정도 일을 하고 비자가 만료돼서 이제 다시 돌아왔어요. 한국에. 현재로서의 신분은 카페 알바생입니다. (웃음)

Q.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나요?
아니요. 정말 아니었어요. 제가 고등학생 때 라오스로 학교에서 선교를 가는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한 일주일 조금 넘게 선교를 갔다 왔는데 그때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그 아이들의 그 맑은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는 거 같아요. 그때 정말 막게 '저 사람들이 뭘 가져왔을까' 하고 호기심 가득찬 그 눈동자들의 그게 되게 마음 속에 깊이 남아서 '아 이 일이 정말 기쁜 일이구나' '누군가를 선교하는 게 정말 귀하고 행복한 일이구나' 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던 거 같아요. 그 경험이 너무 강렬해서 대학 공부를 하는 동안도 계속 마음에 품고있었던 거 같아요.

A. 유치원 교사가 되기까지
졸업을 하고 이제 여러 나라,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쪽에 있는 유치원에다가 원서를 넣었어요. 감사하게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도 보고 이제 가기로 결정을 내렸었지요. 여러가지 과정들이 너무 순탄하게 진행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이게 정말 하나님이 나에게 계획하신 일이구나' '이렇게 예비하시고 길을 열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막히기 전까지는.

A. 나의 열심이 막히자 시작된 하나님의 열심
코로나가 터지면서 가지 못하게 됐어요. 분명히 나에게 주신 일이라고 확신했는데 이게 막히니까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거에요. 그래서 그때 많이 절망했던 거 같아요. 인도네시아에 가는 길이 막히고 나서 정신을 차리고 '빨리 나도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죠. 1월에서 2월 넘어가는 기간이었는데 한국 유치원은 3월에 학기가 시작이니까 거의 한 12월에서 11월이면은 모든 교사가 채용이 되더라고요. 근데 감사하게도 그때 제가 4학년일 때 실습을 했던 유치원에서 때마침 자리가 있었고, 그 유치원에 취업을 할 수 있게됐어요.

A. 하나님의 다른 계획
지나고 보면은 그 1년 동안 제가 정말 많이 성장한 거 같아요. 정말 그때 인도네시아에 나갔다면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로 나가서 아이들을 만났을 거에요. 어쩌면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경험 많은 선생님들 밑에서 1부터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교사생활을 했는데 그 시간이 정말 하나님께서 저를 훈련시키신 시간인 거 같아요. 그때 제가 느낀 거는 제가 열심히 제 길을 닦고있을 때 하나님은 그냥 저에 대한 다른 계획이 있으셨던 거 같아요. 내가 하고싶은 것도 내가 원하는 시기도 다 나의 계획은 있지만 그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제가 있어서 한국에서 일을 하고 다음에 호주에서 또 일을 하게되는 이 과정들을 다 쓰시는구나.

Q. 호주에서의 유치원 생활?
(그 이후에)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통해서 제가 '호주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교사를 구한다' 라는 연락을 받고 가게 됐고 1년 동안 있었어요. 유치원에서도 제가 한 번 크게 다친 적이 있었어요. 아기한테 물린 거에요. 컨트롤이 잘 안 돼서 물고서 놓지 않고 이제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났었어요.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주시더라고요. 그 아픔과 슬픔이 이제 감사함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좋은 동역자들을 많이 붙여주셨어요. 어린아이를 제가 돌보잖아요. '하나님께서 나도 섬세하게 돌보시는구나.'를 정말 많이 느꼈어요.

A. 다시 호주로
제가 이제 곧 다시 호주로 돌아가잖아요. 이것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에요. 정말 딱 1년만 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교사 생활을 하고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또 예상치 못하게 호주에서 공부를 하게되는 길이 열리는 걸 보면은. 아직까지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과정이에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저보다 더 열심히 제 삶을 준비해가고 계신거에요. 사실 두려움도 있기는 있는데 그게 그렇게 강하지가 않아요. 이미 다 준비해놓으셨다는 것을 알게하셨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거 같아요.

Q. 세상을 향해 일으킬 작은 바람?
제가 세상에 일으킬 수 있는 작은 바람은 주변을 밝게하는 거에요. 감사하게도 그런 모습을 보시고 궁금해 해주시는 분들이 생겨요. '아,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구나' '이게 내가 본이 될 수 있고 어쩌면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일이 되겠다. 나의 자리에서' 그런 일을 작지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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